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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대장암 3기 수술 이후 후기2 (비용, 치료 절차, 항암치료 등)

by hayam2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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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글을 먼저 보시고 오세요!

 

전 글 이어서 진행하겠습니다.

 

퇴원 후 외래 진료 : 11월 9일 (수)

 박선진교수님은 아빠가 어디 부분을 어떻게 수술을 한건지 자세하게 장기 관련 그림프린트물에 그림을 그리며 설명해주셨습니다. 상행결장을 암 중심으로 3분의 1을 잘라내었고, 소장도 약간 부어있어서 일부 잘라냈다고 합니다. 림프절 전이는 하나만 있었고, 악성이 맞다고 하네요. 기수를 굳이 표시하자면 3기 시작 부분을 짚어주시더라구요. 아빠가 65년생이신데, 그래도 젊으시니까 항암치료는 확실하게 가자고 하시면서 2박3일 폴폭스 12차 치료계획을 잡아주셨습니다. 한 달에 하루 몇 시간만 하는 항암치료도 있다던데 하고 말을 꺼내봤더니, 젊으니 강한 항암제로 재발 확률을 확실하게 잡아버리는게 좋다고 하셨습니다. 저희도 확실한게 마음이 편하고 좋다고 했습니다. 아버지는 좀 더 쉬고 싶다고 하셔서 21일부터 진행하기로 하고, 의사선생님 믿고 그대로 진행하는 중입니다.

비용 : 24,400원+8,370원

 

11월 18일 케모포트 삽입

케모포트로 링거를 맞으니까 아버지가 너무 편하다고 하세요. 뭐 맞을 때마다 팔로 맞을 땐 죽는 줄 알았다구 ㅋㅋ..

비용 : 72,840원+약제비 2,500원

 

항암치료는 보호자 상주가 가능했지만, 아버지가 거동이 불편하신 건 없기도 하고 저희도 일해야 하는 상황이라 혼자 있겠다고 혼자 계셨어요.

 

11월 21일-23일 항암치료 1차 + 호중구 수치 올리는 약제(롤론티스)

컨디션 너무 좋으셨어요. 밥도 정말 잘 드시구요. 부작용 이야기를 수도 없이 들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괜찮아해서 다행이었죠. 힘만 엄청 쭉쭉 빠진다는 대신 입맛은 너무 좋았어요. 변비가 갑자기 또 생겨서 힘들어하셨습니다. 호중구수치올리는 약제 가격이 쎈데, 지원금이 나온대요. 그래서 이 지원금을 신청하기 위해 신청하기 위해 진단서도 구매..ㅎ

부작용 : 변비

비용 : 685,080원+21,000원(진단서)

4세대 실비 지원 : 547,0640원

롤론티스 지원비 : 17만원 (지원금 나오는데는 한달 반정도 걸린대요)

 

12월 5일-7일 항암치료 2차

입맛도 너무 없고 힘들어하셨어요. 다음에는 뭘 싸가야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오시더라구요. 일주일동안은 냄새 맡는 것도 힘들어하셨고, 피곤하고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땡기는건 다 드셨어요. 입맛이 없다기엔 밥만 드시질 못했어요. 물론 일주일 지나고는 괜찮아지셨구요. 변비로 엄청 고생했어요.

부작용 : 변비, 손발코끝저림, 입맛없음, 냄새

비용 : 192,250원+3000원(입퇴원확인서)

실비 지원 : 92,250원

 

12월 19일-21일 항암치료 3차 + 호중구 수치 올리는 약제(롤론티스)

입원 직전에 저랑 샐러드, 샌드위치 먹었습니다. 퀴즈노스에서 구매해서 병실에서 같이 먹었어요. (입원실 들어가시려면 환자랑 같이 pcr검사 하고 오셔야 합니다) 구경 좀 하고 떠들다가 전 집으로 왔습니다. 고구마랑 물김치 싸가셨는데 매끼니마다 이걸로만 드셨대요. 병원밥 못먹겠다고 힘드시다구요. 퇴원 후에도 집에서 일주일동안 너무 힘들어하셨습니다. 냄새나는걸 못 참으시고, 컨디션 안 좋아서 골골대시구요. 운동도 저랑 매일 다니는데, 1시간 하던걸 20~30분씩 밖에 못했습니다. 물김치도 이 이후로 못 드세요. 아! 손끝저림이 일주일동안 심한 편이었습니다. 변비는 고구마 등 야채를 많이 먹으려 했더니 괜찮았다고 하시네요. 임파선염도 생겼는데, 4차 항암 때 여쭤보니, 항암이랑 상관없다고 하셨습니다.(전문의?종양내과?여자교수님..?) 면역력약해지고 건조해서 생긴 증상이니 주변 병원에서 치료하라 하셨어요.

부작용 : 심한 손발코끝저림(집게도 집기 힘들어함), 입맛없음. 냄새

비용 : 662,930원+3000원(입퇴원확인서)

실비 지원 : 464,051원

롤론티스 지원비 : 17만원 (한 달 후 지원금 입금 예정)

보호자 상주 시 주의사항 : 외부 출입은 옆에 노란건물까지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퀴즈노스 먹은거예요~!

 

1월 2일-4일 항암치료 4차

입원 직전엔 저랑 샐러드랑 샌드위치 먹었구요(퀴즈노스 완전 맛있어요..) 역시나 입원 중에는 고구마랑 김치만 드셨다고 하시네요. 물김치는 이제 못 먹겠다고 안 가져가셨어요. 죽도 사다둔다는걸 잊어버려서 2층에서 사오셔서 전복죽 드셨대요. 병원밥 보기도 너무 힘들다고 하시더라구요. 다 취소하셨대요. 밥에서 이상한 냄새나는거같다구. 고구마+김치를 싸가셨고, 전복죽도 사서 이렇게 버티셨습니다. 퇴원하시자마자 컨디션이 너무 좋다고 기분좋게 집에 오시곤 너무 맛있게 밥도 드시자마자 저 끌고 운동갔어요...ㅎ 집오시곤 주무시네요 ㅋㅋ.. 아, 그리고 원래 담배피셔서 가래가 있는 편이셨는데, 이제 금연하시고 수술 후에 가래가 좀 많이 나와요 자연스러운 증상이겠죠?

++병원 처방약 때문에 괜찮으신거였다고 다음날부터 손저림이 많이 심하셔서 젓가락을 못 드셨어요..ㅠㅠ

부작용 : 매우 손저림, 약간의 발끝 코끝저림, 냄새

비용 : 175,710원+3000원(입퇴원확인서)

실비 지원 : 75,710원

 

항암치료 준비물은 환자가 드실 수 있는 음식을 들고 가야한다고 생각해요.. 아버지의 고정물품 고구마, 김치, 뉴케어, 두유 이 정도..? 가만히 누워있으면 힘드니까 넷플릭스깔아드렸어요 다음엔 바둑깔아달라고 하시네요 ㅎㅎ.

 

저희 아빠 입원 준비물 : 속옷, 세면도구, 충전기, 휴대폰, 마스크, 먹을 수 있는 5끼니 음식들(고구마 5개,두유1개,뉴케어, 김치), 노트북, 물2L, 물컵, 수건1개 등등

 

항암치료 시 식사 관리 : 정말 다 먹어요. 굽네치킨 고추바사삭, 피자도 먹구요(과식 안 할 정도만), 달달떡볶이나 튀김은 아주 가끔 한 입정도만 먹고, 회랑 직화, 자극적인 음식빼고는 다 먹고 있습니다! (살 엄청 쪄서 큰일났다고 이제 조절하신대요수술 전185cm/90kg->수술 후80kg->다시 87kg)

 

 

1월 16일-18일 항암치료 5차+롤론티스

 임파선염이 아무리 약을 먹어도 가라앉지 않아서 11일에 경희의료원 외래진료를 다녀왔습니다. 이비인후과 교수님도 검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하셔서 열심히 예약하고 했는데, 4월이 가장 빠른 검사 일정이라고 하는거예요. 암 3기에서 4기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는 긴급환자인데 말이 되나 싶어서 열심히 건의를 하다가 이비인후과 교수님께서 원래 암 담당 교수님(박선진교수님)께 말씀을 드려서 일정을 당기는게 가장 빠르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이 때 입원 날 저도 함께 입원실에 들어가서 교수님을 뵈었습니다. 박선진교수님은 예약취소하고, 6차 때 예정되어 있던 ct촬영을 이번 입원 때로 당겨서 촬영했습니다. 크게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하셨어요.(휴..)  정확한 판독 결과는 다음 항암 때 들을 수 있구요. 또 후기 올리겠습니다!

부작용 : 코끝 및 손저림증상, 냄새, 약간의 분노조절...^^ㅎㅎ

비용 : 695,930원

 

 

솔직히 아산병원에서 진행하지 않아서 후회되는 점은 가끔씩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빠르게 수술하고 항암치료 잘 받고 있어서 매우 만족합니다. 오히려 아산병원은 아는 사람 통해서 들어갔어도 이제서야 수술들어가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교통편도 경희의료원이 훨씬 좋았거든요.(아버지가 왔다갔다하시기 좋았음) 어딜가든 의사선생님과 수술운이 잘 만나야하는거지 병원만 좋다고 해서 다 좋은 건 아니라고 생각하기도 했어요. 오히려 나쁘다 좋다의 정보가 없는 쪽이 낫겠다 싶기도 했구요.(아산병원은 칭찬과 욕이 엄청난데, 경희의료원은 정보가 너무 없더라구요 차라리 걱정을 안하게 되더라구요..) 항암치료 잘 받고 나머지 후기도 올리겠습니다 :)

 

그리고 저처럼 주,부소득원이 암에 걸려서 갑작스럽게 사정이 어려워지신 분들은 경기도에서 지원해주는게 있어요. "긴급 복지"라고 해서 살고계신 동사무소, 읍면사무소의 복지관련부서에서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신청 방법, 과정도 관련해서 곧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저희는 원래 4인 가족인데 동생이 해외에 오래있어서 3인가족 기준으로 60~70만원씩 6개월 지원받습니다!

 

 

환우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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